[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을 마치고 국내 체류 중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2일 전주대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3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주대 축구학과와 총학생회가 ‘같이 선배 만나러가요’라는 주제로 축구학과를 졸업한 구자철과 후배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구자철은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 K리그 데뷔부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본인이 느끼고 실행했던 부분들을 나눴다.
구자철은 “프로선수가 되는 순간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지며 결정해야 했고, 내가 한 모든 선택에 대해 책임은 모두 내가 지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후배들 모두가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책임진다는 맘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다면, 그 책임감이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좋은 결실로 맺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자철은 후배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후배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더욱이 행사 순간순간 재치 있는 입담과 직접 후배들과 사진촬영을 권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지난 3월 레버쿠젠 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정규리그 8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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