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김석현)은 이공계 대학생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플랜트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플랜트교육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건설 플랜트 부문의 수주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전문인력 부족현상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이뤄지며 월 최대 3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단, 플랜트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교육 전까지 지역 고용센터에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2008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후 현재까지 7,692명의 이공계 대학생들이 교육을 수강했고 플랜트교육 수료생 채용 기업체의 만족도는 98%에 달한다.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진은 현장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플랜트 산업의 전반적인 이해도 증진을 위해 EPC를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체적인 플랜트 업무를 교육받기 때문에 향후 입사해 업무 투입 시 적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육 중에는 취업특강 및 현장견학, 기업체 인사담당자, 취업선배 초청 워크샵이 실시되고 경희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 26개 대학과 학점인정 등의 취업지원도 이뤄진다. 아울러 과정별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수강생들에게 건설기술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약 9~10주간 진행되는 여름방학 교육은 수강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강남분원(역삼동 소재)과 인천본원(만수동 소재)에서 각각 실시된다. 강남분원에서는 주간과정을 포함해 야간교육과정을 운영해 재학생은 학업과 교육을, 재직자는 회사업무와 교육 수강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본원에서는 지방 교육생들을 위한 배려로 기숙사도 운영한다.
한편, 플랜트교육과 별도로 ‘친환경건축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친환경건축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친환경 산업계의 산업현장요구가 반영된 현장 실무교육으로 ‘건축물 에너지 평가사’ 시험과목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자격 취득에 유리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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