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지역아동센터 12개소 아동 240명 대상
- 찾아가는 통합건강 교육, 이벤트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교사교육
신체활동 등으로 구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취약계층 아동의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나섰다.
최근 저소득층 아동의 비만율이 현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는 서울시, 지역사회 기업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 비만예방 통합건강지원 프로그램인 ‘KIDS, MOVE!!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신체활동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신체적․정서적 건강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12개소의 아동 240명을 대상으로 하며, 크게 ▲찾아가는 통합건강 교육 ▲이벤트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교사교육 신체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우선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는 통합건강교육은 주 1회 각 분야의 전문강사가 센터를 방문해 △치어리딩 프로그램 △식습관 영양교육 △구강보건 교육 등을 통해 비만 예방을 비롯한 아이들의 전반적 건강수준 향상을 돕는다.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및 스포츠 체험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있다. 구는 다가올 여름방학을 맞아 목동 아이스링크 스케이트 입장료, 대여료, 강사료 등을 지원하며, 활동적 신체활동을 위한 조깅화 70켤레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지역아동센터의 교사들이 효과적이고 자체적으로 아동들의 신체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 신체활동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매월 교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관련 교육 자료를 담당교사에게 보급해 교사들이 이를 잘 활용하게끔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체활동과 놀이형 운동 등을 통한 창의성, 협동성, 자기절제 등을 아이들에게 교육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유익하게 신체활동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동 비만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체력발달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후 신장, 체중, 비만도, 유연성, 근력, 순발력 등의 건강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건강체력 결과지는 학부모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주헌 보건지원과장은 “비만예방은 아동청소년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프로그램 강사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주하는 담당교사에게 정보제공과 교육을 통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적인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이 프로그램이 지역 내 취약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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