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가화만사성’ 캡쳐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32회에서 이상우는 붕대를 풀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이필모가 ‘문제의 뇌’ 환자였음을 알게 됐다.
이필모는 전날 쓰러져 병원에 실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담담하게 서이숙(장경옥)에게 밥을 차려달라고 부탁하곤 자상하게 대했다. 서이숙은 아무 것도 모르고 행복해했다.
허둥지둥 이필모를 찾아간 이상우는 자판기에 동전 하나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에도 이필모는 “나 서지건 씨랑 오래 마주할 생각 없다. 죽을 때까지 용서 안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앞이 흐릿해져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당황해했다.
이에 이상우는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 “장담하는데 이대로 겁 없이 돌아다니다간 종양 때문이 아니라 차에 치이거나 계단에 굴러떨어져 죽을 겁니다”고 경고했다.
이필모는 “내가 가장 후회하는 행동이 널 한국에서 불러들인 것이다. 나만 사라지면 그보다 더 큰 행운은 없지 않나”고 날카롭게 대했다.
이상우는 “그 사람 한 쪽에 추억으로 남는 것 싫다. 폼 그만 잡고 병원 가서 살려달라고 매달려. 그게 더 솔직하니까”라며 맞섰다.
결국 이상우는 진통제를 손에 쥐어주고 떠났다.
그런 뒷모습을 보고 이필모는 “해령이 알게 되면 그땐 너 죽어”라고 협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