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와 녹색기후기금(GCF), 기획재정부는 14일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과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이 참가한 가운데 GCF 발전을 위한 3자간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CF는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서 사무국 출범 이후 103억 달러의 초기 재원을 조성하고 8건의 최초 사업을 승인(2015.11.)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기재부와 인천시는 GCF 사무국 출범 및 초기 정착 단계에서 행정․재정협정 체결, 1억 달러 재원 공여 등 다양한 인적․물적 ․제도적 지원을 수행해 왔다.
이번 MOU에서는 3자간 협력․소통 강화를 위해 정부 인력의 GCF 파견, 3자간 간담회 개최(연 2회 이상), 기후관련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기재부는 인천시의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GCF 직원들의 송도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GCF가 위치한 G-타워 내에 헬프 데스크 운영,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핫 라인 개설, 전통문화체험 등 기회제공, 한국어 교육 지원, 송도 내 식당에 영어 메뉴판 보급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GCF가 위치한 송도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인천시는 송도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GCF는 홈페이지에 인천송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GCF 직원 가족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인천시는 10명의 인천 시민명예외교관과 GCF 직원가족 간 1:1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이 GCF가 인천 송도에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리고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의 중심 국제기구로서 성장하게 하기 위한 3자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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