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선갑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이 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공식 출마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등록 공고를 내고 6월 23일 의원총회에서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대표의원을 선출하고 29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인 김선갑 운영위원장 후보는 서울시의회의 대표적인 예산, 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최대 의원연구단체인 ‘서울살림포럼’의 대표를 맡아 서울시 건전 재정 연구에 힘쓰고 있다.
김 후보는 운영위원장 출마의 변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생의 현장에 있어야 하고, 아픔을 함께 해야 한다” 라며 “구의역이나 강남역에서 확인한 아픔의 공감들을 세상을 바꾸는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를 바꾸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비판, 견제, 대안을 제시하는 ‘상생 의회’를 기치로 삼았다.
또한 의회인사권독립, 정책보좌관, 인사청문회 확대 등 관련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공약과 함께 의정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U-의회 시스템 운영을 개선하고, 의회 자료 및 기록물 관리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위원회 주요 안건을 전체 의원들과 공유하는 등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공약 중에는 의원행동강령 제정, 업무추진비 사용 공개, 서울시의회 발주 용역 전면 공개경쟁입찰 등 강도 높은 서울시의회 개혁안도 포함되어 있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서울시의회의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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