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 관계자 및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지역본부장 안용근)와 함께 지역기업과 외국인 학생의 상생발전을 위한 ‘인하대-한국무역협회 외국인 학생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지역기업 13개사와 인하대의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참여해 오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하대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3일 인하대 본관 소강당에서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등 인턴십 참여기업과 중국·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의 외국인 유학생, 무역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즈베키스탄 오아나스타시야 학생은 “이번 인턴십이 한국 기업에서의 근무를 통해 한국 사회와 기업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무능력 배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해 7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산학협력 및 외국인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하대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지역 중견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해 현장실습을 진행, 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로 양 기관은 올해 그 규모를 13명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
노은주 인하대 국제처장은 “인하대는 인천시 및 인천지역 기업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양성・파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안용근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은 인하대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자원을 활용해 해외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학생들 역시 한국기업문화와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2016년 인천시가 시행하는 ‘외국인 유학생 하계 행정인턴 사업’에도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파견한다. 해당 학생들은 인천시의 외국인 관련 산하기관(인천 외국인력지원센터, 투자유치전략본부, 다문화정책과 등)에서 근무하며 향후 민관교류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인력 자원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인하대는 지난해에도 인천시 행정인턴 프로그램에 5명의 외국인 학생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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