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교통공사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과 관련, 오는 7월 30일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2호선의 차질 없는 개통 준비에 나섰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2호선 개통 준비 TF팀’을 시 직영체계의 추진단으로 전환해 개통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개통 준비 추진단은 조동암 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인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비롯해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 공무원과 인천교통공사 본부장급 임원 및 담당자 등 40명 내외가 참여해 행정지원반, 영업준비반, 시설물점검 및 시운전반 등 3개반으로 운영된다.
추진단은 도시철도2호선 개통 준비와 관련한 제반업무를 총괄 관리하게 되며 개통 관련 현안사항 협의(조정), 이례상황 발생시 대책 수립, 인계인수사항 및 절차 협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각 반별로 자산·시설물·설비 등의 인계인수, 개통식 행사 준비, 개통 후 영업 준비 및 분야별 인력 배치, 시설물(설비) 시험·점검, 차량성능시험·영업시운전 등 열차운행 준비, 준공확인 및 검사 등의 역할을 나눠 수행하게 된다.
추진단은 개통시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마다 점검회의를 열어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앞으로 2호선 개통 준비와 관련된 업무는 경제부시장 주관하에 처리하고 인천교통공사의 일반 업무에 대해서는 공사 경영본부장이 직무대행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조동암 경제부시장은 6월 24일 인천교통공사를 방문해 추진단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공사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로 2호선 개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추진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안전한 개통과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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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