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화읍 소재 명진 뷔페에서 이상복 강화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5일 6.25참전유공자 강화군지회 주관으로 제66주년 6.25전쟁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복 군수, 유호룡 군의회의장, 안영수 인천시의원, 6.25참전유공자 300명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학생 6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해병2사단 소속 군악대는 전쟁 당시 참전자들의 귓가에 아련한 군가를 연주하며 노병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원들의 다채로운 공연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과 호국보훈 의식 함양에 앞장선 12명의 유공자들의 공로를 인정해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이상복 군수는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참전용사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국난극복의 시련을 이겨낸 고장이란 강화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국가유공자가 살기 좋은 보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6.25전쟁증언록을 발간하고 올해는 증보판을 제작해 인천시 각급 학교와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는 6.25참전용사기념공원을 준공하는 등 안보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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