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오는 2018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143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콘퍼런스’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롯콘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참여하는 민간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국제회의이다. 200여 개 IATA 회원 및 비회원 항공사, 60여 개 공항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1년에 두 차례 모여 차기 시즌의 항공기 취항을 위한 슬롯 가용 여부를 협의하는 항공업계의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슬롯(slot)은 공항에 항공기가 뜨거나 내리는 시간대를 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올해 초부터 인천 송도를 후보지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난 3월 24일에는 싱가포르, 오만 무스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수한 유치 후보지와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ATA 슬롯콘퍼런스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143차 IATA 슬롯콘퍼런스는 오는 2018년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2018년은 현재 건설 중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고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항공분야 대규모 국제행사의 개최를 통해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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