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아트피크닉 주말행사 다채...7월2일 ’스윙걸즈‘ 상영
썸머 아트피크닉, 모기장영화관.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중외공원에서 펼쳐지는 예술소풍 프로그램 아트피크닉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주말 행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가 아트피크닉 시즌 1에 이어 지난 18일부터 시즌 2로 마련한 ‘썸머 아트피크닉’은 8월20일까지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미술관 옆 책방, 작가 아뜰리에, 아트 놀이터, 피크닉 COOK, 아트 살롱, 아트피크닉 콘서트, 씨네마 아트 등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18일 첫 ‘썸머 아트피크닉’에는 지역의 문화예술공연단체 15개 팀이 참가해 밸리댄스, 난타, 오카리나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모기장 영화관 ‘시네마 아트’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7월 2일 두 번째 ‘썸머 아트피크닉’은 재즈와 와인과의 만남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초청하여 예술의 세계를 만나게 되는 이번 ‘아트 살롱’에서는 소믈리에 이영환 씨가 와인과 문화로 시민들과 함께 피크닉토크를 함께 한다.
‘아트피크닉 콘서트’에서는 재즈뮤지션그룹 3개 팀이 결합, 다양한 레퍼토리로 재즈 마니아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는 ‘더 블루 재즈 밴드’의 재즈콘서트가 한여름 밤을 장식한다.
‘씨네마 아트’는 재즈와의 첫사랑을 그린 코믹영화 ‘스윙걸즈’가 시민들에게 주말 밤 흥겨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미술관 옆 책방에서는 만화와 그림책, 인문학도서까지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엄마들이 일시에 몰린 아트놀이터는 패션아트놀이, 풍선놀이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삶이 예술, 일상이 예술’ 주제로 펼쳐지는 ‘작가 아뜰리에’는 삶을 예술로 가꾸고자 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가 예술가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창작물에서부터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사전 접수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상인과 요리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피크닉 COOK’에서는 커피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커피의 매력과 소믈리에의 와인, 세계의 맥주 등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동심을 찾아 떠나는 ‘보물찾기’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썸머 아트피크닉은 여름날 무더위와 스트레스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재미있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즐기는 예술소풍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에게 여름 날의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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