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억 추가 지원, 사회적경제사업 박차
- 지원센터, 협의회, 구청 등 민관조직이 함께
‘사회적경제 특구 민관협력추진단’ 구성, 적극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사회적경제 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
‘사회적경제 특구’란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발전 모델로서, 각 구별로 지역여건에 맞는 시민참여형 특화사업을 심사 선정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강북구 청년, 사회적 경제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모에 나선 강북구는 이번 특구 선정으로 앞으로 6개월간의 준비사업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본사업 심사를 통과하면 3년간 5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놀거리, 먹고 살거리 부족과 사회적경제 영역 부재, 일자리문제 등 각종 청년문제에 대하여 ‘사회적경제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는 삶의 터전 조성’을 목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선다.
청년자율아카데미인 ‘(가칭)청년일상.관계.자립연구소’를 설립해 강북구 청년들의 사회적경제 참여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사회적경제로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한 청년골목 ‘(가칭)강북구청년동청년로’를 조성해 문화장터, 청년식당, 청년목공소, 전시, 공연 등 청년 5일장을 열고, 청년협동조합인 ‘(가칭)강북청년엔터네인먼트’도 설립한다.
그런가 하면, 강북구 ‘사회적경제 가게 활력소’를 운영해 기성 사회적경제 진단 및 개선 지원을 위한 청년 MD 활동가를 육성하고, 사회적경제 가게 및 골몰상권 마케팅 지원 등 청년 MD활동 및 수익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공동조성, 수익사업의 일정비율 적립 등 청년창업 시드머니 조성과 청년들의 주거빈곤, 일자리문제 해결 등을 위한 논의와 추진방안 마련도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일자리지원과 안승길 과장은 “앞으로 6개월의 준비사업기간동안 지원센터, 협의회와 구청 등 민관조직이 함께 ‘사회적경제 특구 민관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특구 선정으로 강북구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한 사회적경제 수익사업모델 개발이 더 활성화되고,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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