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고정식 CCTV 단속의 한계 보완해 상습·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행위 근절시키기로
- 자전거 교통순찰대, 오는 8월부터 서부신시가지 대상 불법주정차 차량 집중 단속 예정
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의 야간과 주말, 휴일 등 취약시간대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 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자전거 교통순찰대’가 해결사로 나선다.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와 한옥마을 등 교통혼잡지역 내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1년간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전담인력 5명을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이들은 7월 한달간 도로교통법과 자전거관련 법규 등 업무교육 등을 실시한 뒤 8월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서부신시가지에 우선 배치돼 평일 퇴근시간부터 야간시간까지, 주말 등 교통단속 취약시간대에 교통지도 및 단속에 나서게 된다.
단속은 ▲도심의 주요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행위 ▲종이로 번호판을 가리거나 앞 차에 바짝 붙여 주차하는 행위 ▲인도 위 주·정차 행위 등이다.
이후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서부신시가지를 시작으로 한옥마을 등 주요 민원발생지역으로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는 1년간 시범 운영한 후 실질적인 단속효과와 시민 반응 등을 본 뒤 향후 추진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병집 시 교통안전과장은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현행 기계식 단속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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