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2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보건국장의 예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렉 야로쉔코 이르쿠츠크주 보건국장은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수준 높은 인천의 의료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르쿠츠크주 환자들의 인천 의료기관 이용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인천 의료기관 간의 의료진 연수 등 공동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야로쉔코 이르쿠츠크주 보건국장의 인천 방문은 서울, 경북에서 개최되는 이르쿠츠크주 홍보 설명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기간 동안 인천의료기관 시찰을 공사에 요청해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야로쉔코 보건국장은 외국인환자 전용 진료시설을 둘러보고 안승익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과의 면담에서 이르쿠츠크주에서 암, 호흡기 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 송출 시 인천의료기관에서의 치료 방안, 선진 의료기법을 사용한 수술 등에 대한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주는 바이칼호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광역 지방자치단체이다.
황준기 사장은 “시베리아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하고 인구 규모가 극동의 3배가 넘는 등 의료관광환자 유치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이르쿠츠크주 보건국장 인천방문을 계기로 시베리아지역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대상 지역을 극동에서 시베리아로 확대해 지난 6월 초 야쿠츠크지역을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홍보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2015년도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 중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인 의료관광객 규모는 중국(4,622명)에 이어 2위(1,580명, 전체 인천방문 외국인 환자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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