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온도 2℃ 가량 낮추는 효과
여름철에 옷차림인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이다.
올해는 ‘하절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쿨맵시’라는 주제로 11일 내외동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및 주변 거리에서 김해시 그린리더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캠페인을 전개한다.
‘쿨맵시로 2℃ 시원한 여름’, ‘냉방온도 26~28℃ 유지하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는 방법’ 등을 안내하며, 홍보물로 부채와 전단지를 배부한다. 또 시청과 유관기관 직원들도 착용하고 이통장회의 등 각종 회의 시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쿨맵시는 실내 냉방온도를 2℃ 높일 수 있어(26℃~28℃) 공공·상업부문에서 연간 197만톤의 CO2 감축이 가능해 이는 어린소나무 약 7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만 높여도 약 2,600원(58일 사용 기준)의 비용 절약이 가능하며, 지나친 냉방에 의한 두통, 어지럼증, 피부 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와 우리 몸의 방위체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김해시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노타이, 반팔 셔츠, 무릎 길이 스커트 등 간편하고 시원한 쿨맵시는 체감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절전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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