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최근 지진과 관련해 경북 영덕지역의 사회단체가 신규 원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영덕핵발전소반대 범군민연대는 “5일 울산앞바다에서 발생한 5.0 규모의 지진은 핵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전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낳았다”며 “어떤 자연재해나 기술적 한계도 극복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부의 근거없는 낙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범군민연대는 “진원지인 울산 인근에는 월성원전 6기와 고리원전 8기가 있고 현재 한수원은 강도 6.5까지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하지만 발전소의 영향권 내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근본적인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발전소는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 대해 사실상 인간이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은 없으며 더구나 현재 전력소비가 늘지 않고 과도한 발전설비 건설로 인해 남아도는 발전소와 전력예비 상황을 전력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계획된 핵발전소 증설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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