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와 군산시, 사단법인 군산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군산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군산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지속성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군산 국가산업단지는 전북도 23개 산업단지(국가 3, 일반 20) 중 규모가 가장 큰 단지다.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자동차, 한국GM 등 529개 기업에 고용 1만5천658명과 생산액 7조 5천539억원 등 전라북도 경제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과 유관기관장, 지난 4월 설립된 사단법인 군산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김종환 회장을 비롯해 입주업체 CE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의 근로자 지원 방안 및 정주여건 조성과 새만금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변경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전북도와 군산시, 경영자협의회 등 기업인들이 협업을 통해 해양수산부의 카보타지 정책 백지화를 관철시키는 저력을 보여 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조선업체의 경기침체 여파로 생산액과 수출액이 감소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을 위로했다.
송 지사는 이어 “새만금산업단지 개발과 국제공항 추진, 신항만 사업 조속 시행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살리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휴수동행(携手同行)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 국가산업단지가 새만금산단과 함께 전북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 핵심기지가 될 수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 만들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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