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별난 가족’ 캡쳐
7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49회에서 반효정(박복해)과 전미선(심순애)은 강인덕(구경만), 김예령(손도순)을 찾아가 결혼 파토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강인덕은 “어르신, 죄송합니다”며 사죄했지만 김예령은 “우리 아들 대단한 집안 딸과 결혼한다”면서 반효정을 화나게 했다.
이시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반효정과 전미선은 “이제 다 잊고 새출발 하라”고 말했다.
괴로워하던 이시아는 반효정이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 내 자식들이 죄를 받는건가. 단이 저년 힘들어하는 꼴 어찌 보고 살라고 이래”라며 속상해하는 것을 보곤 자신이 먼저 마음을 다잡았다.
김진우가 자신의 연락에도 답이 없자 이시아는 “오빠, 나랑 이렇게 진짜 끝낼꺼야? 설혜리씨랑 진짜 결혼할거야”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김지우가 “그렇다”고 하자 이시아는 “그럼 나도 오빠 포기할게. 그래도 난 회사는 계속 다닐거야. 내가 왜 오빠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둬야해”라고 따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길은혜(강삼월)가 목격했다.
당황한 이시아는 “그냥 대학교 선배”라고 둘러댔다.
출처=KBS ‘별난 가족’ 캡쳐
그 시각 박연수(설혜리)는 강인덕을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박연수는 “제가 부족해서 아버님, 어머님께 심려끼쳐 드렸어요. 저 윤재씨한테 너무 부족한 사람인 것도 알아요. 전 남편은 사랑 없어서 헤어진거지만 윤재씨는 달라요. 저 윤재씨 진심으로 사랑해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강인덕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주현(구경철)은 서유정(설공주)과의 연애를 시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유정은 “더워도 경철씨와 걸으니 좋기만 하다”며 즐거워했고 이주현은 그런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
이주현은 “공주씨는 결혼도 안 한 처녀고 난 애 딸린 홀아비인데 이렇게 마냥 좋아도 되련가 모르겠어요. 오빠가 반대할텐데 미안해요. 나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 많네요”라고 사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