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 여자 리본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손연재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만지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손연재가 세계랭킹 6위에서 5위로 수정됐다.
13일 국제체조연맹(FIG)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러시아 카잔에서 끝난 9차 월드컵까지의 성적이 반영된 랭킹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발표결과 손연재의 랭킹은 6위였다. 1위 야나 쿠드랍체바, 2위 마르가리타 마문, 3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로 러시아 선수가 차지했고 4위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 5위는 벨라루스의 멜리티타 스타뉴타가 차지했다.
그러나 손연재의 랭킹은 잘못 계산된 것이었다. 손연재는 랭킹 포인트 70점을 받았는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던 6차 월드컵 성적이 빠진 점수였다.
6차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동메달, 곤봉 금메달, 후프와 볼 은메달이라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손연재의 점수가 잘못 계산된 이유는 영문 성 표기가 ‘Son’으로 같은 손은심에게 해당 포인트가 주어졌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을 대한체조협회가 지적했고 국제체조연맹은 바로 랭킹을 수정해 손연재가 랭킹 포인트 75점으로 5위에 올랐다. 5위에서 6위로 떨어진 스타뉴타는 랭킹 포인트 74점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