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 서초구민회관서, 서리풀축제 연계 ‘창립 콘서트’ 열어
- 조은희 구청장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 나눔 봉사로 금년 서리풀페스티벌은 성공적 축제가 될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 타오르는 꿈을 안고 사는 젊은이여 ~
▲ 좌로부터 권인하, 김세환, 김성일(성악가), 남궁옥분,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승현(MC), 민해경, 윤형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유열
▲ 좌로부터 권인하, 김세환, 김성일(성악가), 남궁옥분, 유열,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승현(MC), 민해경, 윤형주
노랫말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쟁쟁한 7080 멤버들이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문화예술 봉사클럽을 만들어 화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14일 예술의 전당 내, 한 음식점에서 지역 내 거주 문화예술인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모임인 ‘서초 컬쳐클럽(SCC)’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 모임엔 ‘두 개의 작은별’ 윤형주, ‘과수원 길’의 김세환, ‘감수광’의 혜은이, ‘꿈을 먹는 젊은이’의 남궁옥분, ‘그대 모습은 장미’의 민해경, ‘비오는 날의 수채화’ 권인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열을 비롯 MC 김승현, 성악가 김성일 씨 등 9명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참석했다. 모임의 회장은 윤형주씨가, 부회장은 김세환씨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 창립 기념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첫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오는 9월 26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공연을 갖는다. 두 차례 열기로 한 데는 낮 시간대엔 어르신들을 위해서이고, 저녁시간은 바쁜 직장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다. 이 공연은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빛섬, 예술의전당 일원 등 서초구 전역에서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윤형주 회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정기 공연을 개최하겠다.”며,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각자의 좋은 재능을 함께 보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결성 취지를 밝혔다.
▲ 좌로부터 권인하, 김세환, 김성일(성악가), 남궁옥분,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승현(MC), 민해경, 윤형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유열
▲ 윗줄 좌로부터 유열, 권인하, 민해경, 김승현(MC), 김성일(성악가) 아랫줄 좌로부터 윤형주, 조은희 서초구청장, 남궁옥분, 김세환
창립 모임 직후 이들은 예술의전당 광장과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내에서 재능기부를 바로 실천했다.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홍보 동영상과 사진 촬영 제작을 위해 30여분 넘게 직접 땡볕 아래서 모델로 나선 것.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지역에 거주하는 기라성 같은 멤버들이 선뜻 나서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에 동참키로 해 놀랐다.”며 “이분들의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