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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창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주연창(여수4) 의원은 15일 제308회 제2차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1962년에 조성된 여수 국가산단은 염소와 포르겐, 휘발유, 벤젠 등 독성가스와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대형 참사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최근 한 달 동안 3명이 숨지는 안전사고와 대형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원인은 지나친 규제 완화와 회사 자체시스템의 구축 미비라는 지적이 있다”며 “전남도의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 국가산단의 사고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화학물질과 관련시설에서 화재나 폭발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대처해야 하지만 화학물질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대기·수질 배출시설 1,2종 사업장 환경관리권은 전남도에서 관리·감독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가장 빨리 도착한 여수시가 관리권한이 없어 대처할 수 없는 등 매우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여수시가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대형 사업장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업무 이원화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효율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며 “화학물질 관리권과 환경관리권이 지자체에 전면 재 이양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적극적인 검토와 결단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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