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에서 개최된 제2회 ‘Maritime Korea’ 오찬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앞줄 왼쪽부터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 폴라리스 김완중 회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한국선주협회⋅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 이사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기훈 원장, 코리아쉬핑가제트 김명호 회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이윤재)가 공동개최한 제2회 ’마리타임 코리아’ 오찬포럼이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선주협회는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을 비롯한 국내해양산업의 동반발전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효율적 대응 등을 위해 포럼을 마련했으며 지난 2월 23일 첫 개최 이후 두 번째이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은 이날 “현재 해운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해운업계는 물론 조선업계 역시 사상 최악에 직면해 있는 등 해양산업이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번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조찬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통,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해운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것이 우리나라 해양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해양산업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방안을 모색해 해운과 조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포럼이 서로를 이어주는 거미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해운산업은 어려울수록 단합이 필요한만큼 정부, 업계 및 정치권이 모두 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회에서 할 일이 있으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한국 해운산업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업종별 2015년 경영실적, 경영상태, 애로사항 및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김영무 부회장은 실적이 양호한 선사의 신규 대출 불가, 대출 연장 시 금리 인상 등 대출 조건 강화, 선박 도입 시 정책지원금융기관의 신조지원 거부 및 RG발급 거부 등 최근 대두된 국내금융 문제점에 대해 Tonnage Bank 도입 및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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