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기업 13개 회사를 선정해 ‘글로벌 우수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업체는 대림씨앤씨㈜, 대영엔지니어링㈜, 대우전자부품㈜, ㈜세움, ㈜에스엠코어, ㈜아이에스테크, 에너지엔㈜, (유)원진알미늄, ㈜정석케미칼, ㈜진우에스엠씨, ㈜쿨테이너, ㈜티앤지, (유)한성산기 등이다.
텍사스주립대학교의 마케팅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와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선정된 이들 기업에게 각 기업 제품의 미국시장기회분석보고서를 제공했다.
미국 현지전문가의 시장분석, 기획, 발표 관련 교육도 실시했다.
도는 선정된 13개사 중 기업별 발표회를 통해 현지 비지니스마케팅을 지원받는 최종 5개사를 선정해 내년 3월까지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우수제품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미국 전문가들이 미국시장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비지니스 마케팅(미국 고객과 유통망 발굴, 인증·지적 재산권 자문 등)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8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4년차인 이 사업은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기업 총 44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바이어 350개사 발굴, 협약체결 47건, 인증 취득 42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수혜 기업의 해외 수출 증가를 통해 전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제 정치·경제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전북기업이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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