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계 미국인들이 주도했던 문예부흥운동 연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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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르네상스는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의 ‘문학의 기본 개념’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30년 대공황이 일어날 때까지 약 15년간 뉴욕 맨해튼의 가장 빈곤하고 가장 인구가 밀집된 유색인 게토 지역 할렘에서 아프리칸계 미국인들이 주도했던 문예부흥운동, 즉 할렘 르네상스를 개관하는 연구서이다.
기존 연구서들과 달리 한지희 교수는 할렘 르네상스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ㆍ경제적 변동 양상을 설명하고, 신흑인의 기획을 주도했던 흑인 예술가들의 열정과 내부 갈등관계를 조명한다.
또한 한 교수는 할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문학적 특징에 대하여 새로운 해석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조명받지 못했던 작가들의 문학적 의의를 밝힌다.
한지희 교수는 “이 책은 영미문학을 전공하는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기본 개념과 지식을 제공하는 입문서이나, 1920년대 미국문화 혹은 미국흑인문화 전반에 대해 호기심이 있는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지희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털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현대영미시연구』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영미문학과 문화, 한국문학과 문화, 비교세계문학과 문화이며 최근에는 동서양의 문화비교 및 융합의 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영어 저서 외에 한글 저서로 『우리시대 대중문화와 소녀의 계보학』, 역서로 『문턱 너머 저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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