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 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조례안 처리
위원들은 유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의 이전 통합과 관련해 교육청의 미흡한 행정대처를 질타했다.
이들은 교육청에 대해 이전이나 통합 대상 학교가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학부모나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협조와 이해를 구하고 갈등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상임위 의결을 통해 오는 26일 본회의가 통과되면 달성유가초등학교는 통합이전될 예정이다.
교육위 관계자는 “소규모학교인 유가초만의 특색이 있고 유지의 당위성도 일부 인정된다. 하지만 테크노폴리스내 신설 초등학교의 개교가 안 될 경우 신규 택지개발 지역으로 유입되는 학생들의 정상적인 전·입학과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불편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창규 위원장은 “학교를 이전 통합하게 되면 당사자간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어 관련 업무를 추진할 때에는 거시적인 관점의 계획 수립과 객관적인 업무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유가초 이전 통합 예정지인 가칭 테크노4초의 경우 공사 준공일에서 개교까지 준비시간이 촉박하다.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충족시키고 불편함이 없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에 교육위원회에 회부된 개정 조례안은 오는 9월1일자로 개교하는 용천초등학교를 조례에 추가하고, 유가초 및 유가초 병설유치원의 테크노폴리스내 신설 학교로의 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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