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의회역량강화TF’ 출범을 선언하며 의회 위상강화와 효율적 의정활동 수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시작했다.
김선갑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25일(월)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 TF 위원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TF 활동에 나섰음을 알렸다.
TF는 단장으로 선임된 김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을 비롯해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 이상묵 의원(새누리당, 성동2) 등 5명의 시의원과, 기획조정실장, 의회사무처장을 포함한 6명의 공무원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TF는 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회발전 관련 비전과 공약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선갑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한편 TF 위원들은 의회내부 시스템에 정통한 의원들이 두루 망라됐다는 평이다.
김동욱 의원은 3선의 행정자치위원장 출신 중진의원이고, 김미경・박기열・이상묵 의원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원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인제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 사정에 밝다.
공무원 위원들도 1급의 기획조정실장과 의회사무처장이 포함돼, TF에서 논의된 결과물을 2017년도 예산에 편성해 집행함으로써 공약 실행력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됐다.
의회역량강화TF는 9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공약 실행계획 뿐만 아니라 의회 정체성 확립과 위상 강화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욱 TF 단장은 “지방의회 부활 25년이 지났지만, 지방의회를 둘러싼 의정환경은 여전히 답보상태이고 의정활동 지원체계는 대단히 미흡하다”고 주장하면서, “TF를 통해 상생의 의회, 의회 역량강화와 전문성제고, 효율적 의정활동 지원체계 구축 등의 다양한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의회역량강화TF 위원 명단>
○ 위 원 : 11명(의원 5, 공무원 6)
- 단 장 : 김동욱 의원(3선, 前행정자치위원장)
- 시의원 : 김미경 의원(재선, 前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인제 의원(초선, 前이인영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박기열 의원(재선, 前교통위원장), 이상묵 의원(재선, 前문화체육관광위원장)
- 공무원(6) : 기획조정실장, 의회사무처장, 운영수석전문위원(간사), 공보실장,의정담당관, 입법담당관
○ 실무지원 : 해당 전문위원실, 담당관실(부문별)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