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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명증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정력과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이명증은 환자에 따라 소리의 느낌이 각기 다르다. 바람 부는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람이 소나무 가지를 스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 물결 소리 같다, 맥이 뛰는 소리 같다, 매미 우는 소리가 난다, 전투하는 소리 같다, 쇠 깎는 소리가 난다 등 저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이명증은 자신에게만 들리는 자각증상의 하나로 심한 경우는 신경쇠약에 빠질 정도다. 이명증의 원인은 동맥경화, 빈혈, 중이염, 축농증 등의 만성코질환, 외이도의 이물이 고막에 접촉하여 소리가 나는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대개 귀의 염증 또는 발열성 질환, 고혈압, 과음, 과다흡연 등도 원인의 하나다.
그러나 이명증과 정력과의 관계를 보면 발기부전 전조증으로 반드시 이명증이 동반된다는 사실이다. 발기부전의 전조증으로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팔과 다리가 무거워 무력감을 느낀다. 또한 얼굴이 누렇게 뜨며 음식 맛이 없으며 대변은 무르다. 빈혈로 얼굴이 창백하고 손톱에 윤기가 없고 공포감, 불안, 초조감 등이 찾아 올 때도 있다. 이명증과 함께 입안이 마르며 변비가 있고 손, 발바닥에 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이명증과 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청소년 시절에 과도한 수음을 즐겼거나 또는 결혼 후 지나친 성생활을 한 경우에도 남성의 정력의 원천인 신장 기능의 약화로 인해 두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이명증의 원인을 실증과 허증으로 구별한다. 허증은 뇌의 기가 부족한 경우와 원기부족, 혈허증, 신장의 음기 또는 양기가 부족해서 생긴 경우, 저혈압 환자에게 자주 발견된다. 실증은 풍화와 담화에 의한 열이 경락에 맺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할 때 나타난다.
허증이란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귀울림으로 주로 신허증 즉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허증으로 인한 이명증은 바로 정력이 약화되었다는 증거다. 때문에 보통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물론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짧은 기간 동안에 심한 과로를 하였거나, 신혼 초에 방사과다로 신장의 기가 약해지는 경우에 일어난다.
이명증 치료는 다각도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 귀, 코, 목 등의 기능이 정상적인가를 먼저 판별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하고 발기부전의 여부도 체크한 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 이명증 치료는 ‘자음간명환’과 신장의 음기와 양기를 보하는 금강산 1호를 함께 병행해 귀에서 소리가 나면서 발기력이 신통치 않은 정력 약화를 치료하면 두 가지 증상을 다 잡을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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