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노숙인들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 주4회로 확대 운영, 음용수 등 추가 공급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특히 구는 오는 8월 말까지를 혹서기 중점관리기간으로 지정해 현장 순찰활동을 늘리고, 현장 의료구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거리노숙인들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도 기존의 주 3회에서 4회로 확대 제공하고, 음용수도 추가 공급한다.
현재 영등포구의 노숙인은 총 690여 명으로 구는 7~8월 혹서기 때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횟수를 기존보다 늘려 시행하고 있다.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 폭염특보 단계별로 인력과 순찰횟수를 늘려 음용수 등을 추가 공급하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경우에는 냉방 및 샤워시설을 갖춘 지역 내 무더위 쉼터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또한 폭염 피해 환자 발생 시 119 등과 연계해 응급조치 및 병원 이송조치 등을 취하고,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 및 중증 질환 노숙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목록화해 병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시설 입소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는 폭염에 지친 노숙인들을 위해 기존에 주3회(월,수,금) 운영하던 거리노숙인 이동목욕 서비스를 오는 8월 31일까지 주4회(월,수,목,금)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여름철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목욕시설이 없는 거주시설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을 위해 (사)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와 손잡고 차량 이동목욕 서비스를 추가로 늘려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 내 거리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노숙인 보호시설 ‘영등포구 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목욕 뿐 아니라 상의, 하의, 속옷, 양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상담을 통해 노숙인 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자활시설로 입소를 권유하고, 병원치료나 귀향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철 노숙인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장에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매뉴얼 배포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전기․가스 등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것을 돕고, 나아가 이들의 자립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여름철 특별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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