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유창근)가 인천시 송도 서남단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인근 부지에 소량화물(LCL) 취급용 보세창고를 건립하고 운영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IPA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인천항만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내 ‘항만부지입찰란’에서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내고 LCL화물 창고 건립 및 운영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서류(사업계획서 등)는 다음달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수받는다. IPA는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 후 9월 1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PA는 보다 많은 사업자의 입찰 참여를 위해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인천항만공사 5층 대강당에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보세창고 입주대상부지는 인천시 소유의 부지(연수구 송도동 37만8,381번지 일원)로 임대기간은 5년이고 입찰은 각각 A부지 8,592.39㎡ 및 B부지 1만318.41㎡로 나누어 진행된다.
입주대상 기업은 해양수산부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 제9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하는 업종 중 소량화물 컨테이너(LCL) 혼재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신청자격은 2015년도 전국의 사업장 단위를 합산해 LCL 처리물량 5천 TEU 이상인 업체이며 2개 이내의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LCL 보세창고가 세워질 부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연녹지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성장관리권역, 항만법에 따른 항만배후부지로 지정돼 있다.
IPA 물류단지팀 박무동 팀장은 “장기간 난제였던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건립 문제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 풀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LCL 보세창고가 이천신항 인근에 건립되면 수출입 화주들의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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