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책 입안 과정서 실질적인 역할 기대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부산시에서 주최한 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 ‘내가 시장이라면’에 ‘기장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기장군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과정에 그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과제를 발굴 ․ 추진하는 청소년 권익증진 단체로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9명이 참가하는 본선 경연에 우리군 학생을 2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수근(장안제일고 2학년) 학생이 제안한 “부산광역시 청소년 정책 자문단 출범”과 손어진(신정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제안한 “학교 앞 건널목 노란색으로 바꾸기”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각각 장려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부위원장인 김보연(기장고 2학년) 학생은 경연대회 남녀 공동사회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기장군은 출범 4개월 만에 명실상부 부산 최고의 청소년 참여기구를 만들어내며 청소년 시책사업의 가치와 실적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
위원회는 오는 8월, 무주군청소년참여위원회와 함께 청소년교류 행사에 참여하여 영호남 청소년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10월에는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소년행사, ‘1318 할로할로’를 준비 중에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위원회가 현재의 활동 추세를 이어간다면 소기의 사업목적은 물론, 기장군 청소년 정책의 입안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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