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경북 포항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던 손모(44·여)씨는 자녀양육을 위해 긴 경력단절기간을 거쳤다. 이후 손씨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진행하는 ‘수학자기주도학습코칭 방과후교사 양성과정’을 수료, ㈜참인재교육에 초등방과후교사로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의 경력단절여성 취업자 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2110명에서 2854명으로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 관련 상담을 받거나 직업훈련을 받아 기업체에 취업한 경력단절여성은 2014년 4082명, 2015년 4244명, 2016년 6월 말 현재 2854명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일센터는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과 동행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동행면접은 면접을 볼 때 지원자의 장단점과 사정을 잘 하는 취업설계사가 면접장에 함께 참여해 말문이 막힌 지원자를 대신해 지원자의 역량이나 장점을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서비스이다.
새일센터는 매년 지역기업의 구인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직업교육훈련 20개 과정 중 기업맞춤형훈련이 15개 과정에 이르며 취업률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를 운영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일자리센터에 등록된 구직자들은 행사 이후에도 취업상담사가 지속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1:1 상담을 실시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4개 새일센터에 전문 취업설계사 22명을 두고 구인·구직상담 및 취업알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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