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강감창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탄천나들목이 송파구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강감창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탄천 나들목 바로알리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민관갈등해소와 대안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강감창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 9명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탄천나들목폐쇄(안)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마련을 위한 “탄천 나들목 박원순 시장에게 묻는다”라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강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은 “서울시가 탄천 나들목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교통체계개선안 강구를 제안했고, 박시장도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고 서울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미래비젼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며, 주민입장을 고려하면서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강감창 원내대표는 “앞으로 민간사업자가 들어오고 사업형태에 따라서 개발방향과 야구장장의 위치나 규모에 따라 교통체계가 개선될수 밖에 없으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주민 입장을 반영해야할 부분은 더 반영하고 주민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사실대로 소상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의회차원의 “탄천나들목 바로알기 주민설명회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8도로와 탄천동측도로 합수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 동남권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의 교통흐름이 원할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탄천나들목 입체적 개선이나 지하체계로 구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시 동남권사업추진단은 강감창 원내대표와의 탄천나들목 정책간담회를 통해 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시의원, 등 이해관계인을 망라한 가칭 “탄천 나들목 구조개선 통합협의회”를 발족시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2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정책 간담회에는 김진수부의장, 강감창원내대표, 김진영의원, 남창진의원, 박성숙의원, 박중화의원, 성중기의원, 우미경의원, 이숙자의원이 참석했고,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천석현 본부장과 동남권사업추진단 최경주 단장이 배석했다.
강감창 원내대표는 탄천나들목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주민불편이 없어야 하며, 또한 사안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주민혼란을 초래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근원은 주민과의 소통부재에서 초래된 것인 만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은 주민에게 더 다가서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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