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기)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동부 관내 초중학교에서 여섯 작품이 출전, 특상 2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를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작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력을 계발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배양하기 위한 대회다.
‘오토 피싱 버튼’이라는 주제로 생활과학Ⅱ(실외) 분야에 출전해 특상을 받은 박성훈 학생(인천사리울중, 지도교사 지광병)은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가곤 했는데 매번 낚시를 할 때 라인롤을 풀어주는 순간 낚시줄이 엉키거나 멀리 던지는 동작에서 낚시줄을 놓지 못해 추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바위틈에 걸려 추를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낚시 초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휴대용 접이식 자전거 에어 헬맷’이라는 주제로 생활과학Ⅱ(실외) 분야에 출전해 특성을 받은 안성현 학생(인천논곡초, 지도교사 임희영)은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 안전을 위해 머리에 헬맷을 반드시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헬맷의 부피 때문에 이동 및 보관이 불편해 잘 챙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간편하게 헬맷을 접어서 휴대가 용이하고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말했다.
올해 동부교육지원청은 인천광역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교급별 최우수교로 인천서창중학교(교장 김정석)와 연성중학교(교장 김정렬)가 선정돼 동부 발명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동부발명교육센터 3곳(소래초, 선학초, 담방초) 및 발명영재학급 5곳(소래초, 선학초, 담방초, 만수여중, 인천해송중)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발현시키고 과학과 기술, 공학, 예술이 결합한 융합인재교육(STEAM)으로 발명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
‘이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직장 갑질 규탄과 해임촉구’ 결의대회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1.19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