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등 중심가, 한성대입구역, 독바위역 등 전역에서 진행
- 다음달 1일부터 본격 단속 대비, ‘시민 자발적 참여’ 시민단체와 집중 홍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1일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의 흡연자 단속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내 지하철 출입구(10m이내)에서 집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5월 1일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이후, 금연구역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매월 1일을 홍보의 날로 정하고, 매달 25개 자치구, 관련기관,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달은 사실상 9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본격 단속을 앞둔 마지막 계도 기간으로, 8월 1일 홍보의 날에는 시내 중심가인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15개 출입구에서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은 서울의 중심부이자,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하철 이용시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제도를 홍보함으로써 ‘금연도시 서울’의 건강한 이미지를 확실히 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을지로입구역 5~8번 출입구 일대는 중구청에서 올해 6.20일부로 금연거리로 포함하여, 지정함으로써 서울시 금연정책 추진에 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은행본점 앞 보도 및 을지로변 금연거리 연장(총 580m), 롯데호텔 인근 보도~재능교육빌딩(총 230m)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도 33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한성대입구역, 독바위역 등 시내 전역의 주요 지하철 출입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홍보를 진행한다.
종로구 광화문역에서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및 종로구 보건소 직원 등 30여명이 성북구 한성대입구역에서는 금연금주 어머니모니터단, 서울메트로 및 성북구 보건소 직원 등 20여명이 금천구 금천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에서는 금천노인복지관 어르신과 금천구 보건소 직원 등 30여명이 은평구 독바위역과 요산공원 일대에서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및 은평구 보건소 직원 등 20여명이 시민들에게 금연구역 제도와 금연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강남구 강남구청역 일대에서는 시민들에게 흡연매너 홍보물과 금연클리닉 홍보물(지압봉, 물티슈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본격적인 흡연자 단속을 앞두고 남은 1개월 동안 홍보를 강화해 시민의 자발적인 금연구역 준수를 유도하고,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제도를 정착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당연히 금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정기적으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면서 “서울시, 자치구, 기관, 시민단체가 협력해 홍보를 진행한 만큼 단속을 앞둔 9월 전까지 지하철 출입구 금연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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