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강사가 나서 동요, 상황극, 인형극 등 통해 재난, 생활, 낯선사람
대처 등 상황별․분야별 안전 행동요령 알려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내 65개 어린이집을 돌며 9월 30일까지 안전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 안전한 보행법, 신호등 익히기 등 교통안전 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려서부터 안전을 습관화해 위기 발생 시 어린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교육은 어린이 안전예방 교육기관의 전문강사들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행동 요령을 쉽게 가르쳐준다.
내용은 실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안전사고를 상황별․분야별로 나눠 구성했다.
▲지진, 화재, 수해 등 재난안전 ▲물놀이, 놀이스포츠, 교통 등 생활안전 ▲아동 성폭력 및 낯선 사람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이며 이를 퀴즈, 동요, 상황극, 인형극 등을 통해 흥미롭게 알려준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실습도 병행한다.
구체적으로, 교통 안전교육에서는 △안전한 보행법 △신호등 익히기 △통학버스 이용법 등을 퀴즈와 동요로, 아동 성폭력과 유괴 예방 교육에서는 △내 몸 지키기 △큰소리로 말하기 등을 상황극을 통해 가르쳐준다.
이 외에도 놀이터 안전교육을 통해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모래놀이 주의사항 △위험한 행동과 올바른 행동 등도 교육한다.
▲ 인형을 통해 안전교육을 배우는 어린이들
구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순회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며 “매년 설문조사 결과 안전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어린이집에서 안전습관 조기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교육을 요청하는 등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성과 내용으로 교육을 업그레이드해 진행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 스스로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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