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제20회 무안연꽃축제’가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인 무안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다.
3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연꽃축제는 축제20년 기념 타임캡슐봉인식과 백년사랑 ‘금혼식’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등 주무대 공연과 수변에서 펼쳐지는 작은음악회, 품바존 버스킹 공연 등 축제장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무더위를 식혀줄 이색적인 볼거리, 체험거리도 선보인다.
한여름에 얼음놀이터에서는 얼음조각 퍼포먼스와 얼음족욕, 얼음벤치, 얼음컵만들기 무료체험이 이뤄진다.
수상유리온실에서는 백련지를 무대로 하는 작은음악회 선율과 연차시음장, 연꽃 카페가 낭만적인 쉼터를 제공한다.
낮에는 곳곳에 능소화 터널, 우산길과 안개분수 거리, 그늘터널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대형 바닥분수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신나는 물총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야간에는 느티나무 거리에 은하수 조명등과 회산백련지의 밤하늘에 소망풍등을 날려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선물폭탄 연꽃비행선, 라이더와 함께하는 연이오빠 자전거투어, 회산백련지를 상공에서 관망하는 열기구 체험과 드론파이터, 무안생태갯벌체험, 품바존에서 열리는 품바 버스킹 무대 등 이색적인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밖에도 코레일과 연계해 오는 13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하는 에코레일 자전거 전용열차 상품을 운영한다. 무안의 홀통, 조금나루, 톱머리 해수욕장등 아름다운 바다와 무안연꽃축제를 즐기는 코스다.
무안시티투어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주터미널, 광주역, 무안터미널에서 출발해 무안의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는 코스로 연꽃축제기간에는 매일 축제장을 방문한다.
지금 회산백련지에는 빅토리아 수련, 가시연, 호주 수련 등 1000여종의 희귀 수생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10만여평의 백련지에는 하얀 백련이 피어 오르고 있다.
파도풀장과 다양한 놀이 시설이 완비된 야외물놀이장과 카라반 20동과 24개 사이트를 갖춘 오토캠핑장이 지난 달 개장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무안연꽃축제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백련향기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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