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두 앞~도로 종점 부근
군산시는 군산조선소 근로자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7부두(현대중공업 북문) 앞 도로 종점 부근에 300대 규모의 노상 주차장 430m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도로는 조선소 도크 설치로 도로 기능이 상실돼 2014년 교통안전시설심의회 가결을 통해 탄력적 주정차 지역(오전 6시∼오후 10시)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주차선이 따로 없어 무분별한 주차 등으로 인해 잦은 민원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군산시에서는 상시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 설치를 위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과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했다.
마침내 지난 6월 군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차량 회차 공간 확보 등을 조건부로 가결되자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차선도색 등 노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조만간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근로자들의 주차편의에 큰 도움을 주고자 주차장 주변 인도 및 가로변 제초작업과 하수구 준설, 노면청소를 마쳤다.
정준기 시 투자지원과장은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국가산단 내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되고,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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