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하는 내용의 주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생명은 소중하고 자살은 예방할 수 있어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자살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생명사랑·생명존중 표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는 오는 8월 31일(수)까지며, 금천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표어에는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하는 내용’,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자는 내용’ 등이 포함되면 된다.
작품규격은 1인당 3점 이내로 기존에 발표하지 않은 작품으로 글자수는 15자 이하여야 한다. 시상자 발표는 9월 5일(월)이며, 총 6명에게 29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신청은 금천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보건소 생명존중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OECD국가에서 10년 연속 부끄러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 수용적이 태도를 보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자살을 문제해결의 수단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자살시도자는 자살 시도 징후와 관련된 행동 및 언어를 주변인에게 표출한다고 나타나 미리 포착하고 도움을 준다면 자살은 예방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금천구는 정신건강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밀착형 자살예방활동을 위해 보건소 내 생명존중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2014년부터 UCC공모전, 표어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표어 공모전에는 총 9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6개 작품이 투표를 통해 선정돼 2015년 ‘세계자살예방의 날’ 지역주민에게 선보였다. 지난해 대상 선정작은 ‘사랑愛 소중해’, 우수상 선정작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멈추지 마세요!’, ‘힘들었죠? 토닥토닥 힘내세요 으쌰으쌰!‘ 등이다.
올해는 9월 10일 ‘해피워킹 금천 한가족 걷기대회’와 함께 개최하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때 당선된 표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생명사랑·생명존중 표어 공모전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공모전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보건소 생명존중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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