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발령 시 경로당, 주민센터 등 오후 9시까지 개방
- 냉방비 2,000만원 추가 예산 지원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폭염을 대비해 무더위쉼터를 기존 136개소에서 19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추가로 냉방비 2,000만원을 지급하고, 쉼터 이용 어르신들 귀가 시에 행정차량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두방송도 실시한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좌측)이 신길6동 남서울아파트경로당에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과 폭염 발효 기간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상 악화에 대처능력이 취약한 어르신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무더위쉼터 기존 136개소에서 194개소로 운영을 확대한다. 경로당, 주민센터 등 영등포구 관내에 있는 경로당 167개소와 모든 주민센터 18개소 등을 개방하여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부채 전달, 음료 공급 등 편의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이며 폭염 발령 시 9시까지 연장한다. 주말 특별 대책으로 총 42명의 직원을 투입 3인1조로 14개조를 편성하여 관할 경로당을 방문하며 에어컨 등 냉방기 작동 여부를 확인, 작동 방법을 안내하며 쉼터가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순찰한다.
또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료 증가가 예상되어 167개소 경로당에 5~10만원 내로 총 2,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에너지 빈곤층,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주민 500여명을 위해서 영등포동 광야홈리스센터 내 쉼터(일명:돈키호테)에서 냉커피를 무료로 공급하며 TV시청 등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때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자주 하는 등 구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 모두가 무탈히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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