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간선 도로변 실외 에어컨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아 쾌적한 환경 만들터!‘
건축과 5개 팀 2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하여 도로변에 낮게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로 인해 높아지는 도로변의 열기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배기장치를 정비하여 선진국 수준의 도시미관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꿀 계획이다.
간선도로변 에어컨 실외기는 도로면으로부터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여야 하며, 배기장치에서 나오는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구는 도로변 에어컨 실외기 소유자와 관리자를 한명 한명 모두 방문하여 관련 규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자발적인 협조를 끌어내고 있다.
배기장치에서 나오는 열기가 보행자에게 닿지 않도록 이전설치를 요청하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옥상 또는 가림막을 설치할 것을 요청하고, 또한 규정은 준수하나 미관저해 요소가 있는 환기시설을 대상으로 정비 협조 요청하고 있다.
8월 17일 현재까지 규정에 맞지 않아 보행자에게 불쾌한 열기를 주거나 구두 간판 대와 발렛파킹 부스 위에 설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에어컨 실외기 60대를 자진정비 진행 중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불볕더위로 간선도로변 에어컨 가동이 최고조로 달하였으나 민원 발생 전에 미리 자체 정비한 결과, 실제로 강남구 간선도로변의 에어컨 실외기 열기로 인한 불편사항 민원은 없었다.
엄청난 불볕더위 속에서도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구민들의 생활환경의 질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 새워지자 한 구민은 그렇지 않아도 평소 에어컨에서 뿜어나오는 열기나 소음이 외국인이 찾는 도심 속에 너덜너덜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았다며 구청의 꼼꼼한 행정에 환영한다고 전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통행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에어컨 실외기를 철저히 점검하여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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