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비상소집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오산=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오산시는 곽상욱 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비상소집훈련을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속에 2016년 을지연습은 국가안보 및 시민안전을 보장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훈련”이라며 “실제상황을 가상한 전시전환절차 숙지와 실전대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위기상황을 가정해 공무원 비상소집훈련과 전시에 대비한 기구별 임무를 수행하고 숙지하는 전시 직제 편성 훈련 및 전시 기술, 장비, 인력 동원 훈련을 통해 전시 전환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오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신장동 저소득층 주민 50가구를 대상으로 전시양곡배급 훈련을 실시, 실제로 쌀을 배급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또 (주)대원화성에서는 적의 장사정포 폭격을 가정해 소방활동 및 인명구조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을지연습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을지훈련은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이라며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대북제재로 인한 탈북자 증가 및 북한 고위 관리의 망명을 계기로 자국민에 대한 북한의 납치, 테러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위기 상황에 내실 있게 대처 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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