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탱커와 일반상선 전 선형 연비절감 효과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 대처
이 날 행사에는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비롯해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사 회장, 마리안 담하우그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참사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선박들은 노르딕 아메리칸 오프쇼어사의 마리안 리(Marianne Lie) 부회장과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사 얀 에릭 랑간겐 이사의 부인, 시브 헬셋 여사로부터 각각 ‘노르딕 스타호와 ‘노르딕 스페이스’호로 명명됐다.
2014년 하반기에 발주된 이 선박들은 총 길이 277m, 폭 48m, 높이 23.1m의 15만8천톤급 원유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선으로 성동이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선형의 최적화 설계와 연료효율을 높인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엔진 적용으로 기존 선형대비 약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정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킨다.
성동조선해양은 날로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를 대비하여 중대형 탱커는 물론 일반상선 전 선형을 10% 이상의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오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의 경우 보유 선단의 90% 이상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만큼 한국 조선소에 대한 신뢰가 강한 곳”이며, “철저한 무차입 경영으로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는 곳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사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에 삼성중공업에서 선박을 인도받은 후 5년만의 신조선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우리의 주요 관심사인 선원들의 안전, 선박의 안전, 환경의 안전에 대한 니즈가 충실히 반영된 선박”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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