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내 달 1일 대구-도쿄 나리타, 대구-후쿠오카 간 정기노선이 신규 취항함에 따라 일본관광객의 대구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일부터 대구와 일본 나리타, 후쿠오카를 잇는 정기노선이 개설되면서, 지난해 5월 오사카 노선(주 7회, 티웨이항공) 개설 이후, 일본 도쿄 나리타(주 7회, 티웨이항공)와 후쿠오카(주 18회, 티웨이항공 및 에어부산) 정기노선이 신규 취항함에 따라, 일본 핵심도시 3개 지역과 대구를 잇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일본관광객들이 지금보다 더욱 편리하게 대구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일 일본 신규노선 취항에 맞춰, 일본관광객은 나리타에서 60여 명, 후쿠오카에서 130여 명이 대구공항을 통해 방문할 예정이다.
또 도쿄와 후쿠오카 현지 유력 언론(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 등) 및 여행업계(JTB, HIS 등) 팸투어단 27명도 대구를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는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간 대구와 경북의 주요관광지를 답사하게 되며, 대구공항을 활용한 대구경북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일본관광객의 대구방문 형태는 대구 1박 또는 2박 관광을 하고 인근 경북 경주, 안동과 부산 등을 연계하는 상품을 선호한다.
대구에서는 한방체험, 도심관광, 친선교류, 문화체험, 미식투어를 선호하는 편이며, 주요 관광지는 약령시, 동성로, 근대골목, 서문시장, 녹동서원, 동화사, 팔공산케이블카, 앞산전망대, 수성못 등이다.
1일 나리타 첫 편을 타고 오는 여행객 중 도쿄거주 파워 블로거로, 자신의 블로그에 대구관광코너를 개설·운영하고 있는 고구레 마코토(小暮真琴) 씨는 “대구는 42번째 방문하는 사랑하는 도시 대구로, 나리타에서 바로 올 수 있게 돼서 더욱 가가까이 느껴지네요. 대구를 너무 좋아해서 평소에도 아는 사람, 친구에게 대구의 매력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티웨이 취항으로 앞으로 더 홍보하기가 쉬워졌어요. 현재는 하루에 1편인데,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취항 소감을 전했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제 일본의 대표도시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대구로 바로 올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린 만큼 일본관광객의 대구방문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적극 발맞춰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내 대구관광홍보 전담인력 배치, 여행업계 대상 상품개발, 세일즈콜 및 팸투어, 현지 관광박람회, SNS 홍보 등 관광홍보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문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2만9653명(대구관광호텔 연숙박 기준)이었으나, 올해 7월 기준 1만2989명으로 전년 1만2830명 대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일본직항개설 및 관광마케팅 강화로 올 연말까지 약 4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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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