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복지자원을 발굴․배분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인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2016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9월 6일 대통령 소속 자문기관인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주관한 ‘국민통합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는 기관․단체 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통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서면심사와 발표회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동대문구는 전국 102곳 지자체 및 단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지난 6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뒤, 8월 30일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대문구만의 독특한 복지공동체 모델인 보듬누리 사업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듬누리는 구청장부터 환경미화원까지 1,300여명의 직원 모두와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1대1 희망결연 프로젝트와 지역단위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희망복지 기금을 마련하여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동희망복지위원회가 결합된 사업이다.
보듬누리는 지난 7월 19일~21일 3일간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2016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참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300여명의 직원들과 37만 구민들의 노력 덕분에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듬누리 사업이 전국 곳곳에 전파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국민화합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직원 및 구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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