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 축산물 중 돼지고기의 원산지표시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축산물원산지 표시위반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위반이 총 9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478건, 닭고기 109건, 오리고기 22건, 양고기 9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일반음식점이 999건으로 가장 높았다. 식육판매업소 410건, 가공업체 41건, 집단급식소 36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2건, 전남 149건, 경북 141건, 경남 138건, 강원 99건, 충북 93건, 전북 74건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축산물 중 소고기의 국가별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현황을 보면 미국산이 국산, 호주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130건, 32.1톤으로 가장 많았다.
호주산이 국산, 뉴질랜드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16건, 22.3톤이었고, 여러국가 혼합이 국산 등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05건, 43.7톤, 뉴질랜드산이 국산 등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6건 0.5톤이었다.
위성곤 의원은 “원산지표시제는 우리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마지막 안전장치”라며 “외국산 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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