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건주 윌래맷 밸리에 위치한 ‘노 리그레츠 농장’에 가면 들판에 누워 요가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야외에서 요가를 수련한다면 누구라도 금세 건강해질 것만 같다.
그런데 이곳의 요가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다. 다름 아닌 요가 수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염소들 때문이다. ‘염소 요가’라고 불리는 이 요가 수업을 처음 시작한 농장 주인인 레이니 모스는 “우리 농장의 염소들은 모두 얌전하다. 이곳에 오면 모두들 스트레스를 풀면서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요가를 하는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혹은 옆에 눕거나 등에 올라타는 등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염소들은 요가 수업에 방해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준다.
입소문을 탄 이 ‘염소 요가’ 수업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인근 도시 포틀랜드에서 자동차를 타고 달려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