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외국인 여객들이 장구춤 등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 대비 19.6% 증가한 97만 명(일평균 약 16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총 79만 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했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18만 4천여 명이 이용, 총 97만 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역대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은 일일 운항 역대 3위(1,028회), 출발여객 역대 4위(9만9천757명)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일 도착여객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한 10만 9천여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역대 명절연휴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부터 18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운영기간으로 지정하고 원활한 여객수송을 달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정일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특별근무를 통해 현장 중심의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항공사, 지상조업사,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출국장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들의 체크인카운터를 평소보다 운영시간을 앞당기고 추가 인력을 투입했으며 출국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9∼14일 엿새 동안 출국장 및 면세점 등 상업시설의 운영시작 시간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특히 북한 핵실험(9.9), 경주 지진(9.12), 풍수해(태풍·호우 예보) 등 추석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다양한 외부적 요인에 적극 대응해 테러 대비 보안검색 및 순찰을 강화하고 지진 및 풍수해 대비 각종 시설물 특별점검 및 상황반 운영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6천 면에 달하는 임시주차장을 비롯해 총 2만 5천여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하는 등 여객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연휴기간 중 한가위 맞이 민속놀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는 외국인 여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원활한 공항운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공항 종사자분들과 적극 협조해주신 공항이용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석 연휴 종료 후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항상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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