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안 정겨운 모습 담아낸 「행복한 담소(한정섭作)」 대상의 영예 안아
- 오는 21일~26일까지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전시회 개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는 ‘제9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대상작에 「행복한 담소(한정섭作)」를 선정하고 그 외 수상작 58점을 발표하였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행복한 담소(한정섭作)」는 지하철 안에서 만난 노인들이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시민에게 편안한 안식처이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지하철의 모습을 적절히 표현한 점에서 대상작을 높이 평가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은 신진작가들을 후원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올해도 한국화‧서양화‧사진 3개 분야에서 총 352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은 서울메트로가 주최하고 서울시,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미술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3점, 특선 13점, 그리고 입선 39점 등 총 59개 수상작을 최종 발표했다.
주요 수상작은 ▲대상<행복한 담소/한정섭作>, ▲최우수상<안녕도(安寧圖)/이정윤作 >, <현대인의 초상/김도윤作>, <눈길 위에서/석덕희作> ▲우수상<사랑(愛)/서지은作>, <relation/김은진作>, <오늘도 부탁해/윤선희作>이다.
서울메트로는 21일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3시부터 시상식을 갖고 전시를 시작한다. 전시회는 26일까지 6일 간(관람시간 07~22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메트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올해 수상작과 지난해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올해도 좋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있을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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