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우 아웅 킹 뚠 기획재정부 차관보, 뚠뚠나잉 기획재정부 차관, 우 마우 마우 지방정부 장관,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우 딴 나잉 지방정부장관, 우 쏘 윈 국가경제조정위원회 위원, 남상우 KDI국제정책대학원 전 원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현정택)은 22일 뚠뚠나잉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한 미얀마 대표단을 초청, 미얀마 무역통상정책에 대한 정책자문사업 진행상황과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미얀마 신정부의 산업통상정책 발전 방향 및 한·미얀마 통상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정택 원장은 미얀마를 ‘아시아에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의 시장’으로 평가하고 미얀마 기획재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의 개발경험과 대외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미얀마의 경제성장 파트너로서 한국이 적극 협력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 발전과 교류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원에는 미얀마 기획재정부 대표단 12명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권율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을 비롯한 연구진 8명이 참석하는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한국의 수출촉진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의 무역투자 진흥전략 및 향후 무역·투자 정책 방향 등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얀마 교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15년 5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미얀마의 무역투자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자문에 응하고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무역진흥기구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작업을 추진해왔다. 코이카(KOICA)는 미얀마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모델로 한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얀마 기획재정부 대표단은 방한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의 미얀마 지원 사업은 2012년 10월 방한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우리 정부에 요청해 시작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얀마는 5,800만 명의 인구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2016년 4월 아웅산 수지 민간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최후의 미개척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미얀마를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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