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상은 새마을·봉사·환경 등 사회공익부문, 상공업·농수산 등 산업발전부문 및 효행부문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26명의 후보가 접수됐다. 인천시는 대학교수·언론사·사회단체·시의원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명이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 중 봉사분야 김용애 수상자는 10여년간 9,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자원봉사자 왕으로도 선정될 만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분야 남선정 수상자는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7년간 매일 새벽 저어새 생태모니터링을 하며 저어새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세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전세계 3,200마리인 저어새 개체수를 2009년 70마리에서 2015년 300마리(전세계 9%)로 증가시키는데 기여를 했다.
또한 역대 시민상 수상자중 최연소(20세) 수상자인 효행상 부문 김형석 수상자는 부모님이 안 계신 가운데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어린 사촌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한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항공정비 관련 직업학교로 진학하는 등 청소년의 귀감이 될 정도로 효심이 깊은 청년으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제38회 인천시 시민상 시상식은 10월 15일 문학월드컵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공익부문 ▷새마을분야 윤상현 ▷봉사분야 김용애 ▷공익분야 박용렬 ▷환경분야 남선정 ▷국제교류분야 하영미 ▷기타특별분야 오상숙 ◇효행상부문 김형석 ◇산업발전상부문 ▷상공업분야(사용자) 이경호 ▷상공업분야(근로자) 최종덕 ▷농수산분야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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